부모님과 함께하는 4인가족 대만여행 간단후기

* 3박 4일, 4인 가족 여행 일정 *

• 1일 차 : 공항-예류-지우펀-저녁식사 후 숙소 (택시투어 이용)
• 2일 차 : 숙소 조식-진과스(황금박물관, 891 버스)-시내 이동(kiki점심)-고궁박물원-스린야시장
• 3일 차 : 화련 타이루거 협곡 택시투어-101 빌딩(저녁 딘타이펑)-시먼 역 까르푸
• 4일 차 : 신 베이터우-융캉제(스무시 망고빙수)-공항

 

 

1. 비 오는 날의 예류

비가 올 뿐 아니라, 바람도 강해서 우산을 붙들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지만, 덕분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왕 바위 사진 찍는 줄 없었어요ㅋ 비 와서 가지 말아야 하나 생각하신다면 가셔도 괘찮을것 같습니다. 비바람 때문에 고생했는데 어머니는 여행지중에 제일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.

 

 

2. 지우펀

상점이 언제 문을 열고 닫는지 궁금했었어요~ 5시 반 도착했었는데 10% 정도 문 닫은 상태였고, 닫을 준비하는 곳도 몇몇 있었습니다. 오전 9시쯤 나왔었는데 문 연집이 제법 있었어요~30%쯤? 아침 일찍이었는데도 관광객들도 계속 들어오고 있었어요. 땅콩아이스크림은 그럭저럭이었고요, 떡 들어있는 달달한 거랑 소시지 맛있었어요.

 

 

3. 진과스 891번 버스

시간 허락된다면 891 버스 타보시는 거 추천합니다. 손님이 없는지 거의 저희 가족만 타고 한 바퀴 돌았어요^^ 포인트마다 기사님이 세워주시고 사진 찍으라며 가르쳐주시고, 시간도 주셨어요^^ 버스 타는데서 그 자리에 돌아오는 데까지 4~50분 잡으시면 돼요.

 

 

4. kiki레스토랑

한국에서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추 두 개나 세 개짜리 주문하셔도 될듯해요. 사천요리라고 해서 많이 매울까 봐 고추 하나짜리만 시켰더니 전혀 맵지 않았다는..ㅋㅋ 저만 몰랐는지도 모르겠네요.

 

 

5. 고궁박물관

심도 있게 구경하실 거 아니시면, 오디오 안 빌리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. 특히나 대여 줄이 길다거나 하면요, 전 4시 다돼서 가니 줄은 서지 않았지만 궁금해서 빌렸는데 유물이 워낙 많아 나중엔 지쳐서 그냥 안 듣게 되더라고요..ㅋ

 

 

6. 스린야시장

지파이 맛있고요~부모님 음식 입에 안 맞아 고생하셨는데 지팡이는 맛있다셨어요. 굴전도 먹을만했어요^^

 

 

7. 타이루거 협곡 택시투어

택시투어 하신다면 경험이 많으신 기사님 찾으셨으면 해요. 위기상황 대처능력이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. 기사님이 "에브리웨어, 베리베리 비 케어풀"이라 하셨어요. 카페 글만 검색해보셔도 아실 거예요~설마 싶지만 종종 사고가 있습니다. 스쿠터 타고도 가시고, 내국인이겠지만 개인차로도 오셨던데 저는 절대 비추합니다.

 

 

8. 딘타이펑 101 점

금요일 저녁 7시 20분으로 예약해두고 10분쯤 도착했는데 대기시간 90분이었습니다. 8시 쫌 넘어서 보니 대기시간 40분으로 줄어있었어요 혹시 예약 못하셨으면 식사 피크 시간대를 피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예약하고 갔어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들어갔어요^^

 

 

9. 신 베이터우 지열 곡

부모님과 함께라 자연경관을 보고 싶어 하실 것 같아서 지열 곡 갔었고요.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좋았어요~ 하지만, 동선이 안 맞아 고민 중이시라면 패스 하셔도 될 거 같아요.

 

 

10. 아쉬운 점

어딜 가나 펑리수 접하기가 쉬워요~ 시식할 기회도 많고, 그냥 맛이 있구나 하고 선물용만 사 왔는데 정작 집에서 먹을 게 없네요ㅋㅋ여러 통 쟁겨올걸,,, 후회 중이에요. 한국 오니 생각 많이 나용~망고젤리 펑리수 너무 맛나요!!